국립지도박물관, 새 단장 마치고 7월 31일 재개관역사관 중심 체험형 콘텐츠 확대…시각장애인 위한 점자지구본도 마련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은 오는 31일부터 국립지도박물관의 새롭게 개편된 역사관 전시실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노후화된 전시환경을 개선하고 고지도 59점을 새롭게 선보여 박물관의 역사적ㆍ교육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국립지도박물관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국립 1종 전문박물관으로 지난 2004년 개관 이후 국내 유일의 ‘지도’를 주제로 한 전문 박물관으로 운영돼 왔다.
전시는 중앙홀, 역사관, 현대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전시는 특히 1층 역사관(360㎡)을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역사관은 지도에 담긴 단순한 지리 정보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지도의 기록’을 주제로 세계 지도의 역사적 변화, 외국인이 그린 조선의 모습, 조선이 만든 세계관 등이 주제별로 구성돼 있으며 일본열도지도(1595), 하멜표류기(1920), 신증동국지도첩(1737), 천하도(1684), 지명산법(19세기) 등 주요 고지도가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3D 점자지구본도 마련돼 대륙과 해안선, 울릉도와 독도, 적도와 경도선 등을 손으로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미디어 콘텐츠와 어린이ㆍ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내달 1일부터는 매주 금ㆍ토요일 총 9회에 걸쳐 가족 단위 대상의 체험형 교육이 운영돼 참가자는 직접 ‘여행자’가 되어 고지도를 활용한 미션을 수행하며 지도 속 조선과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이번 전시가 고지도를 통해 조선과 세계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도박물관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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