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데스크 칼럼] ‘Dreams come true’

김영도 편집국장 | 기사입력 2025/03/25 [11:51]

[데스크 칼럼] ‘Dreams come true’

김영도 편집국장 | 입력 : 2025/03/25 [11:51]
본문이미지

▲ 김영도 편집국장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편집국장) 인간은 물리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자연의 현상에 대해 지적인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며, 무지에 대한 두려움(phobia)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와 학문적 연구가 결합되어 문명 발전의 중요한 기초를 마련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National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사업은 1995년 개시되어 현재의 국가공간정보체계(NSDI, National Spatial Data Infrastructure)로 자리 잡아 온 지 3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국토관리 관점의 지리정보체계 구축에서 보다 포괄적 개념인 공간정보 체계로 확대되면서 본질적인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과거의 틀과 구조를 그대로 안고 있는 모습이어서 시대적 변화상과 이질감을 갖게 한다.

 

국토관리 관점의 시스템이 주로 공간적 데이터를 정적인 방식으로 처리하고, 특정 목적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공간정보 체계는 보다 동적이고 다차원적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만큼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융합이 필요하다.

 

기존의 틀을 그대로 유지하는 시스템은 융합성 부족, 유연성 결여, 실시간 데이터 처리 한계 등을 가져오고, 이로 인해 지리정보체계가 공간정보 체계로 확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적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공간정보 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조직적이고 정책적인 변화가 필요하지만 기존의 사고관이나 가치관에 매몰되어 과정이나 개편이 선행되지 않으면 결국 도태를 예상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정책과 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협력적이고 포괄적인 관리 체계 거버넌스(Governance)의 구조적 혁신을 거치지 않고서는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근본적인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자연순리자라고 할 수 있는 혹자는 이 과정에서 국토교통부가 아닌 다른 부처로 흡수되거나 도태되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과연, 공간정보의 미래는 있는 것일까?

 

앞으로 2030년대 자동화 사회는 지능형 시스템과 기술 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편리함이 극대화되겠지만 산재해 있는 선행되어야 할 도전 과제에 대한 깊은 논의와 준비가 동반되어야만 지속 가능한 공간정보사회의 미래와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11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학성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공간정보산업이 지금과 같은 모습이면 미련 없이 산업계를 떠나겠다는 필사의 각오를 밝혀 평소 도전적인 사업가의 면모를 재확인하면서도 산업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읽을 수 있었다.

 

2030년의 공간정보산업은 여전히 영세 산업으로 남아 글로벌 경쟁력 없이 정부 예산만 바라보며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 출혈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을지 불확실하다.

 

융복합 기술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의 기술 추이를 비쳐보면 AI, 블록체인, 4D GIS 등 새로운 기술에 기반하는 공간정보 시스템은 더욱 실시간 데이터 처리, AI 활용, 디지털 트윈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로 확대될 것은 변함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또 공간정보 체계가 단순히 국토관리나 행정적인 도구가 아닌 스마트 시티, 지속 가능한 발전, 환경 관리, 자원 배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

 

특히, 도시의 고도화 가속 및 재난대응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공급망 확대 변화 등의 외부 요인이 공간정보의 활용 방식과 수요가 변화의 속도를 가져올 것이다.

 

더불어, 공간정보의 실시간 활용 증가로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안 위협 등의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관련 디지털 SOC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산업의 확장성도 예견된다.

 

올해 국토교통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될 제3차 국가측량기본계획과 제4차 공간정보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한다.

 

앞선 불확실성을 지속 가능성으로 전환하려면 유연한 정책 수립과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지속, 공공과 민간의 협력 강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고, 2030년대의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구조적 혁신이 반영된 정부의 발전 로드맵이 정책 수립에 담겨 있어야 할 것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인물 포커스
메인사진
노도영 작가와의 만남, ‘그대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1/5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