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학회, ‘공간-AI’ 전환…미래 전략 진단 나서

√ 웨이모ㆍ네이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술 정수 공개
√ 측량 공정 AI 자동화로 급속 재편 방향성 제시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4/19 [15:20]

측량학회, ‘공간-AI’ 전환…미래 전략 진단 나서

√ 웨이모ㆍ네이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술 정수 공개
√ 측량 공정 AI 자동화로 급속 재편 방향성 제시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4/19 [15:20]
본문이미지

▲ 지난해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한국측량학회 정기학술발표회(사진=김영도 기자).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공간-AI(Spatial-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전통적인 측량 산업이 거대한 기술적 변곡점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측량학회(회장 배태석)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정기학술발표회’를 개최해 공간정보와 AI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의 최대 화두는 글로벌 자율주행 선두주자 ‘웨이모(Waymo)’의 학술 발표회 참가다. 

 

웨이모의 닉 로즈(Nick Rose)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조강연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작동 원리와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개하며 국내 공간정보 전문가들과 기술적 접점을 모색한다. 

 

또 국내 디지털 트윈 강자인 네이버랩스의 정원조 Executive Officer는 ‘네이버 디지털 트윈 XR’을 주제로 공간정보가 확장현실과 결합해 진화하는 양상을 상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학계와 산업계는 이번 학술발표회가 연구 성과 공유를 넘어 측량 산업의 인력 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기술 및 산업 생태계의 전반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수작업 위주의 공간정보 구축 공정은 딥러닝 기반의 자동화 체계로 급격히 전환되는 추세다. 

 

‘AI 기반 건물 변화 탐지’와 ‘영상 정합 자동화’ 등 이번 학술회에서 다뤄지는 다수의 연구 성과는 측량업계의 인력 구조가 현장 작업자에서 AI 모델링 및 데이터 전문가 중심으로 재편될 것임을 예고한다. 

 

또, 공간정보 산업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재난ㆍ안전’과 ‘품질 보증’ 분야가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특별세션에서는 자율주행 드론과 라이다(LiDAR)를 활용한 시설물 점검 자동화 기술이 소개되며 산불 확산 시뮬레이션과 SAR 홍수지도 개선 등 안전 관리 솔루션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AI가 분석한 데이터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AI 품질 검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은 ‘2030 공간정보 AI 품질검증 비전’을 선포하며 AI 알고리즘의 판독 정확도를 공식적으로 보증하는 감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위성, 항공, UAV, MMS 등 서로 다른 센서 이종 데이터를 AI로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은 향후 기업 간 수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잣대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측량학회 배태석 회장은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이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 서 있다”며 “공간정보는 더 이상 위치 정보에 머무르지 않고 AI와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기반인 공간-AI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도 데이터 활용과 반출을 둘러싼 대내외적 도전은 우리 스스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점검할 중요한 계기”라면서, “이번 학술발표회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인물 포커스
메인사진
신상희 대표, “AI 시대 앞으로 2~3년이 골든타임”
1/4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