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월드 4단계 고도화로 DX 혁신 가속

내 손으로 만드는 3차원 국토 대중화 선언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9 [10:12]

브이월드 4단계 고도화로 DX 혁신 가속

내 손으로 만드는 3차원 국토 대중화 선언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6/01/19 [10:12]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그동안 전문가와 전문 컨설팅 업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고차원 공간분석 기술이 일반 국민의 손끝에서 구현되는 시대가 열렸다.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는 19일부터 본격 가동하는 브이월드 4단계 고도화 서비스가 단순 지도 조회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가공하고 3D 입체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K-AI 시티’ 실현의 핵심 인프라로 태어난다고 밝혔다.

 

상권 분석부터 등산로 경사도까지…19종 전방위 공간분석 기능 탑재

이번 고도화의 가장 큰 성과는 기존 4종에 불과했던 2D 분석 기능을 데이터 패턴과 밀집도 분석 등이 가능한 19종으로 대폭 확대한 점이다. 

 

구체적으로 버퍼 생성 등 전처리 기능 3종, 조인피쳐와 겹치는 곳 찾기 등 공간연산 4종, 거리 및 면적 계산 등 측정 기능 2종이 포함됐다.

 

특히 핫스팟 분석, 밀도 계산, 이상치 찾기, 포인트 군집 분석 등 10종의 패턴 분석 기능은 소규모 창업자와 자영업자가 전문 컨설팅 없이도 유사 업종의 분포나 인구 밀집 공백 지역을 스스로 도출할 수 있다.

 

특히, 나만의 지도 제작 기능은 기존 2D를 넘어 3차원으로 확장되어 더욱 입체적인 정보 활용이 가능해졌다. 

 

산악 동호회나 개인 사용자는 브이월드의 3D 지도 위에서 경로별 고도와 경사도를 정밀하게 분석해 난이도별 등산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타인과 공유할 수가 있다. 

 

이를 위해 사용자가 직접 등록한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사용자별 스토리지 관리 기능도 함께 고도화했다. 

 

3D 지원 포맷 9종으로 확대…별도 SW 없이 조감도 구현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3D 데이터의 호환성과 측정 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기존 glb, obj 등 5종이었던 3D 지원 포맷은 3D Tiles, GeoPackage, Img, GeoTiff 등을 포함한 9종으로 확대되어 드론 촬영 데이터나 도시계획 모델링 파일을 브이월드에 즉시 업로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축사무소 등에서는 고가의 상용 솔루션을 구매하지 않고도 단지 배치도와 건축 모델링 파일을 활용해 실감 나는 아파트 조감도를 제작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측정 기능 역시 2D 중심에서 지형 고도를 반영한 3D 기반으로 진화해 사용자가 반경, 거리 기반의 높이와 면적뿐만 아니라 대각선 길이와 반구 형태의 공간 측정까지 수행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설계와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또, 전체 연계 데이터에 대한 자동 갱신 체계를 구축하고 품질 검증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데이터 누락이나 위치 오류가 없는 최신 공간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API 호출 106억 건 돌파…국가 디지털 국토 대중화 선언

브이월드의 이용 지표는 공간정보 대중화 시대가 이미 도래했음을 수치로 증명하고 있는데 2025년 12월 말 기준 회원 수는 약 13.1만 명으로 2023년 대비 2.4배 증가했다.

 

또 OpenAPI 인증키 발급 및 호출 건수는 약 106억 건에 달해 2023년 대비 4.5배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웹 서비스 접속 건수는 3,408만 건으로 2023년(242만 건) 대비 무려 14.1배 폭증하며 민간과 공공 서비스 창출을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국토교통부 정의경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고도화 서비스는 국민들이 3차원 공간정보를 일상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국민체감형으로 진화한 브이월드의 고도화를 알렸다.

 

공간정보 전문가들도 브이월드 고도화가 시군구 단위의 정밀 행정과 결합해 지역 특화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민간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 트윈 환경 위에서 마음껏 구현되는 DX·AX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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