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남극 고유지명 공모전’의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상작으로 ‘청해봉’을 포함한 신규 지명 16종을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청해봉’은 통일신라 시대 해상 교역을 개척한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 명칭을 계승해 해양 개척 정신을 남극으로 확장한다는 깊은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민들이 제안한 총 1,163건의 창의적인 지명이 접수됐으며 이 중 최다 득표를 얻은 ‘백운마당’과 ‘희망곶’ 등 4종이 실제 공식 명칭으로 채택돼 국민과 함께 남극 지도를 완성한다는 소통의 가치를 실현했다.
이외에도 극지연구소 본원이 위치한 인천 송도의 지명을 딴 ‘송도봉’과 빙저호 연구의 선구자인 김예동 박사의 호를 붙인 ‘청석호’ 등 학술적 가치와 한국의 극지 탐사 역사를 상징하는 지명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국토지리정보원은 확정된 16종의 지명을 올해 상반기 중 남극과학위원회(SCAR)의 남극지명사전(CGA)에 등재 신청해 우리가 명명한 이름이 국제 표준으로 통용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 이호재 원장 직무대행은 “남극 고유지명 공모전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남극 탐사와 지명 부여를 통해 우리나라의 극지역 탐사 역량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관심을 반영한 의미 있는 지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롭게 명명된 우리말 지명들은 극한 환경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탐사대원들에게 명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며 향후 대한민국 남극 내륙기지 개척의 핵심 지리 정보로 활용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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