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측량 어벤저스, 건설 구조물 측량 ‘스마트 GNSS’로 기술 입증✔효명이앤씨, 엔이젯시스템, 유스콘 3개사 기술 협업 통해 현장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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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명이앤씨, NEZ시스템, 유스콘 3개사가 기술 협업을 통해 CORS(위성기준점) 기반의 오차 범위 1cm급 ‘스마트 GNSS’를 개발해 구조물 측량에 신기원을 세웠다(사진=효명이앤씨). © 커넥트 데일리 |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기존 위성항법시스템(GNSS) 측량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오차범위 1cm급 ‘스마트 GNSS’ 기술이 개발돼 건설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스마트 건설 생태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효명이앤씨(박종해 대표)는 NEZ시스템(홍순원 대표), 유스콘(유원석 대표)과 기술 협업을 통해서 오차 범위 1cm 이내로 줄인 CORS(위성기준점) 기반 ‘스마트 GNSS’를 구축하고 검증했다고 밝혀 GNSS는 구조물 측량을 할 수 없다는 업계의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지금까지 기존 국가 제공 Network RTK(VRS, FKP) 방식은 수평 3cm, 수직 5cm 수준의 오차를 보여 허용오차 2cm 이내를 요구하는 정밀한 도로 및 교량 등 구조물 측량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효명이앤씨, NEZ시스템, 유스콘 3개사는 이 기술을 단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주요 국책 및 대형 공사 현장에서 검증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14공구(고덕대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남양주왕숙 공동주택지구 1공구 및 국도 47호선 이설(지하화) 공사 현장에서 적용됐다.
단순히 장비를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기존에 사람이 직접 하던 광파기나 레벨 측량을 스마트 GNSS가 대체했다는 점은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기술로 고정관념 바꿨더니 경제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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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통적인 광파기(T/S) 측량과 GNSS 측량의 국가 표준 수수료를 비교하면 4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시군 지역 기준으로 광파기(T/S) 측량 단가는 1점당 약 109만 1천 원~115만 4천 원인 반면, GNSS 측량은 1점당 약 60만 5천 원~63만 5천 원으로 점당 약 48~52만 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스마트 GNSS는 구조물 측량까지 대체하므로 이 절감 폭은 현장 전체로 확대된다.
또, 주탑 높이 165m의 고덕대교 대형현장에서 실증 결과를 보더라도 기존 광파기 방식은 고층 주탑을 사람이 직접 오르내려야 했지만 스마트 GNSS 도입으로 측량 시간이 기존 대비 50% 이상 단축되고 BIM과 스마트 GNSS 측량 연계를 통해 약 3.5개월의 전체 공기 단축을 달성했다.
이를 금액적으로 환산하면 대형 교량 공사의 하루 현장 유지비(간접비)를 수천만 원으로 가정할 때, 3.5개월(약 100일)의 단축은 최소 수십억 원 이상의 현장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무엇보다 측량 오차는 대규모 재시공으로 이어져 국가 SOC 사업의 경우 혈세를 낭비하는 주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VRS(오차 5cm)로는 허용오차 2cm 이내인 도로/교량 측량이 불가능해 재작업이 빈번했지만 스마트 GNSS(오차 1cm)는 이를 사전에 차단해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 시 재작업 비용은 약 9% 감소하고 전체 공사비는 10~30%까지 절감이 가능해진다.
본 기술이 적용된 남양주 왕숙 공구(약 1,600억 원 규모)에 대입하면, 보수적으로 5%의 비용만 절감해도 약 80억 원의 경제적 가치가 발생할 수 있다.
또 현장 운영에 있어서도 고가의 광파기와 레벨기 등의 장비를 스마트 GNSS 하나로 대체할 수 있어, 장비 구입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현장에 전용 CORS(위성기준점)를 설치해 국가망 접속 불량에 따른 작업 중단(Downtime)을 없애고 24시간 안정적인 측량을 지원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측량 어벤저스, 기술 융합 성과 제시
![]() ▲ 사진 좌로부터 NEZ시스템 홍순원 대표, 효명이앤씨 박종해 대표, 유스콘 유원석 대표가 기술 협력을 통해서 구조물 측량에 획기적인 스마트 GNSS 기술을 선보였다(사진=효명이앤씨). © 커넥트 데일리 |
스마트 GNSS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한 효명이앤씨 박종해 대표는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기술사로서, 국내외 대형 건설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드문 측량기술자이자 건설품질기술사회와 건설안전품질연구원에서 유일하게 정회원(이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내 대형 건설 프로젝트로 다목적댐(충주댐, 밀양댐), 하수처리장, 고속철도(경부고속철도, 원주강릉고속철도), 장대교량(북항대교, 거금연도교, 암사대교, 고덕대교 등), 발전소(영흥화력발전소, 고리원자력발전소, 울진원자력발전소), 경부고속도로 등 다수의 국가 인프라 대형 건설현장 측량책임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이라크 고속도로, 이라크 발전소, 쿠웨이트 고속도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등 해외 건설현장에 우리 측량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면서 선진국의 측량감리제도를 도입하고자 하는 등 우리나라 측량기술 선진화에 앞장서 오고 있다.
박종해 대표는 최근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 스마트건설, BIM, 스마트측량에 관심을 집중하며 NEZ시스템 홍순원 대표, 유스콘 유원석 대표와 뜻을 모아 스마트 GNSS의 현장 적용 기술 개발에 나섰다.
NEZ시스템(대표 홍순원)은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의 국내외 현장을 대상으로 측량기기의 정밀도 관리와 보관ㆍ입출고ㆍ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RTK 시스템과 3D 레이저 스캐너 등 i-Construction 핵심 장비를 기반으로 오랜 현장 경험에서 축적된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강점으로 한다.
또한 필리핀 철도 현장과 리비아 플랜트 등 해외 건설 현장에 스마트 GNSS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마트건설 기술의 현장 확산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유스콘(대표 유원석)도 GNSS, 로보틱 TS, 드론, SLAM, GPR 등 정밀측량ㆍ공간정보 장비를 기반으로 건설ㆍ토목ㆍ해양ㆍ모니터링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중심 기업이다.
단순 장비 유통 수준을 넘어 글로벌 측량기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과 기술 검증, 현지화를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GNSS 및 로보틱 TS 기반 스마트 측량과 3차원 모니터링 솔루션을 핵심 성장 분야로 설정하고 있다.
유스콘의 이 같은 전략은 건설 현장의 자동화와 인프라 안전관리 수요 확대 흐름과 맞물리며, 공공기관과 건설사, 전문 측량업체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효명이앤씨 박종해 대표는 “정밀도 수평ㆍ수직 1cm는 단순한 수치 개선이 아니라, 오차로 인한 재시공을 줄여 국민 혈세 낭비를 막고, 정밀 모니터링을 통해 대형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건설품질과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이 기술의 궁극적인 사회적 가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