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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93m 상공의 안전을 묻다

전국 고층건물 6,280곳 현미경 전수조사 돌입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23:58]

국토부, 193m 상공의 안전을 묻다

전국 고층건물 6,280곳 현미경 전수조사 돌입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5/12/18 [23:58]

▲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이상주 실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에 나섰다(사진=국토교통부).  © 커넥트 데일리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국토부가 최근 발생한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를 계기로 국내 고층 건축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신세계를 방문해 화재 안전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동절기 화재 예방을 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돌입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26일 홍콩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가 발단이 됐다. 

 

해외의 대형 참사를 단순한 사건으로 치부하지 않고 국내 안전 정책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토도시실 이상주 실장을 비롯해 대전광역시, 유성소방서, 대전 신세계 관리자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초고층 건물의 피난 및 방화 시설 유지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날 점검단은 복합 고층 건축물의 특수성을 고려해 화재 시 시민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설비들을 면밀히 살폈다. 

 

화재 시 연기를 차단하고 대피 공간을 제공하는 피난안전구역의 급수 및 예비전원 상태는 물론, 계단 대피가 불가능한 극한 상황에서 아래층으로 탈출을 돕는 하향식 피난구의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건물의 두뇌 역할을 하며 화재 감지와 소방 설비를 총괄 제어하는 종합 방재실의 운영 현황을 확인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상태를 확인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시스템 정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달 초부터 2주 동안 전국 223개 주요 고층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6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전국에 위치한 고층 건축물 6,280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 점검이라는 유례없는 대장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이상주 실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에 나섰다(사진=국토교통부).   © 커넥트 데일리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이상주 실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화재사고로 대형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국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철저한 점검·관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면서 “겨울철은 특히 고층건축물 뿐만 아니라 모든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할 지자체, 소방서에서도 철저한 점검·관리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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