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제주 우주센터 준공 앞두고 글로벌 전략 가속10월 준공 예정…안보ㆍ상업 아우르는 우주 비전 강화
한화시스템은 제주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조성 중인 제주한화우주센터가 10월 준공 예정이다.
이 센터는 지난해 4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며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했다.
탐라대학교 폐교 이후 유휴 상태였던 부지를 활용해 지역 발전과 우주산업 거점을 동시에 마련한다는 취지도 담겼다.
부지는 약 2만 9,994㎡(제곱미터) 규모이며 건축 연면적은 약 1만 1,443㎡(제곱미터)로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구조로 들어선다.
내부에는 위성 조립과 기능 및 성능 시험실, 통제실과 사무공간이 마련되고 열진공 시험, 안테나 성능 시험 등 위성 시험에 필요한 장비도 구축된다.
센터가 가동되면 민간 초소형 위성을 매월 4~8기 생산할 수 있어 국내 우주산업의 생산 역량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연구ㆍ개발(R&D)과 생산, 전문 기술 인력 수요 증가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국가위성운영센터, 민간 우주지상국 기업 컨텍의 지상국과 함께 제주를 우주 인프라 집적지로 구축시키며 단순한 생산 거점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께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입주하는 컨텍은 현재 9개국 11개 지상국을 운영하며 연말까지 15개 지상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달 2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렸던 ‘위성활용콘퍼런스 2025’에서 안보와 상업을 동시에 겨냥한 위성 활용 전략을 공개했다.
미국이 추진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 대응 구상 ‘골든 돔’을 사례로 들며 우리나라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우주 기반 조기경보 위성과 연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저궤도 적외선 위성 도입, 군 정찰위성과 별도 상업 위성 개발, 그리고 온보드 AI를 통한 실시간 분석 기능이 핵심 해법으로 제시됐다.
이는 단순한 영상 수집을 넘어 발사 직후 수 분 내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글로벌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첨단 무기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보와 상업을 아우르는 이중 전략이 한국 우주산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열쇠라는 판단이다.
다만 이러한 전략에는 몇 가지 주의가 요구된다.
안보 위성은 국제 협력과 보안 규제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민간 활용 확대와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
또, 단기간 수익 창출보다 장기적 기술 축적과 국제 신뢰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시스템은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생산, 운용, 응용까지 아우르는 우주 전주기 체계를 갖추고 글로벌 경쟁 속에서 안보와 상업을 동시에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어 향후 국내외 공공기관, 민간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우주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견인차 역할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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