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ㆍ기상청,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 R&D 예타 신청국내 기술 역량 강화해 글로벌 UAM 시장 선점 목표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은 15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본격적인 도심 진입을 준비하기 위해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RISEㆍReal-world Integration and Scalable Evaluation) R&D’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은 지난달 29일 민관 협의체 UAM팀코리아가 발표한 ‘K-UAM 기술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다.
UAM은 도심 상공을 짧은 거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교통수단으로 교통 혼잡을 줄이고 친환경 이동수단 확산을 이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도심에서 다수 기체가 동시에 비행할 경우 기존 항공 관제와 통신 체계만으로는 실시간 상황 파악과 안전 지원에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AI 기반 교통관리, 다수 버티포트 자동운영 시스템, 차세대 도심항공 통신기술과 함께 무엇보다도 정확한 기상 정보 제공을 통한 안전 확보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기상청에서 저고도 기상관측 및 예측 모델 고도화를 담당한다.
기존 항공 기상은 주로 고도 2km 이상을 중심으로 제공돼 왔으나 UAM은 도심 건물 사이의 저고도(수십~수백 미터)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미세한 바람 변화, 돌발 강수, 빌딩풍(건물 주변 난류) 같은 특수한 기상 요소를 정밀하게 반영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를 위해 관측 장비와 데이터 모델을 고도화해 UAM 운항에 맞춘 맞춤형 기상 예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 가지 전략 분야는 ▲AI 기반 항행ㆍ교통관리 기술 ▲버티포트 운용ㆍ지원 기술 ▲안전인증ㆍ실증 기술으로 구성하며 국토교통부가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기상청은 도심 저고도 기상관측 및 예측을 맡는다.
울산시는 울주군 일원에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실제 운용 환경에서 기술 검증을 지원한다.
사업은 선행 단계에서 확보한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단계에서 단위 실증과 연계 실증을 거쳐 상용화까지 이어가는 구조로 추진된다.
정부는 성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증용 기체도 함께 도입해 세계적 수준에서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UAM팀코리아의 워킹그룹 전문가 약 80명과 220여 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해 사업 기획을 정교하게 보완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UAM 산업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산 기체 개발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제2차관은 “K-UAM은 국가전략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로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산학연이 결집해 적기에 추진해 나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주도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 오송천 과장도 “K-UAM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안전 등 확보를 위해 대규모 선제적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이번 R&D를 통해 국내 기술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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