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25년 기술력으로 공간정보 플랫폼 상장 추진√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ㆍ플랫폼 생태계 구축…글로벌 확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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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스(EGIS) 김성호 대표이사 ©커넥트 데일리 |
(커넥트 데일리=최한민 기자) “25년을 한 땀 한 땀 쌓아온 기술로 이제는 전 세계가 찾는 공간정보 기술이 되도록 기업의 가치를 키워가겠습니다.”
공간정보 플랫폼 전문 기업 이지스(EGIS)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채비에 한창인 가운데 김성호 대표이사는 세계 속의 이지스(EGIS)로 성장,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국내 공간정보 업계에서 상장한 기업이 드물 정도로 영세성을 갖고 있어 기술력을 앞세운 강소기업의 상장 추진 소식에 업계 안팎의 기대와 함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기술만큼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신 있다”
창업 이후 지난 25년 동안 기술력 하나로 승부해 온 이지스(EGIS) 김성호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유수의 기업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경쟁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 ▲ 이지스(EGIS) 김성호 대표이사 © 커넥트 데일리 |
김성호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기술을 축적해 왔다면 이제는 그 기술을 더 넓은 시장에서 실현하고 확장할 시점에 와 있다”면서 “상장은 그 도약을 위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디지털트윈 기술은 기후 변화, 도시 안전, 환경 관리 등 복합적인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할 수 있는 수단으로 ‘XD WORLD’ 플랫폼을 통해서 사회적 현안과 이슈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이를 확산할 수 있도록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지스(EGIS)는 공간정보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자체 원천기술로 개발해 온 기업으로 값비싼 커스터 마이징이 되지 않는 외산 툴이나 오픈소스를 활용한 조합형 시스템이 많은 국내 환경과 달리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구현한 점이 상당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성호 대표이사는 “우리는 핵심 엔진부터 직접 개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완성도 측면에서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기술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자부했다.
‘XD WORLD’는 통합 디지털트윈 플랫폼으로 침수, 산불, 탄소 배출 예측 등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반의 정책 대응 모델까지 직접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시스템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을 갖고 있다.
![]() ▲ 20여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자사 3D GIS 엔진(XDWorld)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 커넥트 데일리 |
실제로 ‘XD WORLD’는 단순 지도 시각화를 넘어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능까지 갖춘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는 드문 독자적 기술 구현 사례로 꼽힌다.
이지스(EGIS)는 지난 몇 년 전부터 코스닥 입성을 위해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해 작년 10월 ‘디지털 어스 기반 공간컨텐츠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평가데이터에서 평가를 받아 각각 A등급과 BBB 등급을 획득해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김성호 대표이사는 “오는 6월 상장 심사를 거쳐 본심사와 수요예측 절차를 밟아 이르면 9월에서 10월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상장 공모는 일반 공모 물량 기준 전체 지분의 약 15% 규모로 제한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이지스(EGIS) 김성호 대표이사 © 커넥트 데일리 |
그는 또 “그동안 자립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운영해 왔기에 상장이 급한 상황은 아니며, 시장이 저평가된 지금은 최소 규모로 시작하고 향후 기업가치가 충분히 반영되는 시점에 추가 자본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형 디지털트윈 플랫폼, 실증력과 수출 전략 강화
이지스(EGIS)는 현실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난 정보를 공간 데이터와 융합ㆍ분석해 고도화한 ‘XD WORLD’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침수, 산사태, 산불 등 재난 정보를 공간 데이터와 통합 분석하는 전문가들과 협력해 예측형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디지털트윈 모델을 정립한 뒤 글로벌 시장에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김성호 대표이사는 “현실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기술은 이미 확보돼 있다”면서 “이제는 도메인별 전문가들과 협력해 문제 해결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그 구조를 해외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이지스(EGIS) 김성호 대표이사 © 커넥트 데일리 |
일례로 서울시와 추진한 ‘오픈랩(OpenLab) 프로젝트’는 이지스(EGIS) 플랫폼이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 사용자 맞춤형 개발, 구독형 전환 등 다양한 행정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기존 S-Map 플랫폼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구축된 이 모델은 공공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ㆍ개발 실험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구독형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다.
김성호 대표이사는 “오픈소스만으로는 행정 기능을 붙이기가 쉽지 않다”며 “결국 실사용적인 측면에서 원천기술 보유 여부가 플랫폼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좌우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울산시와 함께 추진 중인 ‘탄소중립 디지털트윈 구축사업’은 이지스(EGIS) 기술의 정책 연계 가능성과 실증 능력을 보여준다.
이 사업은 가로수ㆍ건물 단위의 탄소 배출 및 흡수량을 분석하고 실시간 미세먼지 및 기상정보를 연계해 대기 확산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지스(EGIS)는 올해 데이터화와 알고리즘 갱신을 중점으로 정밀도와 대응 속도를 높이는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플랫폼 생태계…새로운 도약 준비
![]() ▲ 이지스(EGIS) 김성호 대표이사 © 커넥트 데일리 |
이지스(EGIS)는 기술기업으로서 상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단순한 수익 확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구조적 혁신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 전문가가 플랫폼에 참여해 데이터를 등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작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참여형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성호 대표이사는 “오픈소스처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구조만으로는 산업이 자립할 수 없다”며 “데이터만 개방할 것이 아니라 플랫폼 내에서 실제 서비스를 만들고 수익을 나눌 수 있는 구조까지 함께 설계돼야 생태계가 지속된다”고 강조한다.
이지스(EGIS)는 플랫폼에 참여하는 연구자나 기업이 개발한 알고리즘의 IP(지식재산권)를 공동 소유하거나 수익의 일정 비율을 창출 주체에게 환원하는 모델을 도입해 기술 성과가 축적되고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선순환적인 플랫폼 생태계 구조는 개발된 기술의 소유권을 기업과 개발자가 공동으로 갖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도 참여자에게 일정 비율로 환원하는 구조로 기술 개발 인센티브를 높이고 생태계 성장을 유도하는 모델이다.
김성호 대표이사는 “기술이 있어도 생태계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정부와 민간, 산업과 현장이 함께 문제를 풀고 수요 중심의 정책 전환이 이루어질 때 공간정보 산업은 진정한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간정보산업이 나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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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가 모든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민간의 우수한 플랫폼을 구독하거나 서비스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협력하는 정책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면서 “그렇게 해야 산업 전체의 역량이 올라가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장은 자본시장 진입을 넘어 이지스(EGIS) 내부에도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하고 있다.
김성호 대표이사는 “창업 25년 동안 함께해 온 직원들이 많다”며 “이번 상장은 그들과 성과를 나누고 함께 성장해 온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EGIS)는 이직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직원 비율이 높은 편이다.
회사를 지탱해 온 구성원들과의 동반 성장을 강조한 만큼 상장을 계기로 조직 문화와 경영 체계의 지속 가능성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 ▲ 이지스(EGIS) 김성호 대표이사 ©커넥트 데일리 |
김성호 대표이사는 “청춘을 함께한 동료들과 그동안 쌓아온 기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면서 “지분 구조뿐 아니라 기업 문화를 포함한 전반적인 체계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도 상장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직관과 경험에 기대어 사업을 경영했다면 상장을 준비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경영 체계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로 기업의 가치성이 확장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이지스의 미래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