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지도 확대

3D 점자 지구본부터 국립공원 안내지도까지 맞춤형 공간정보 서비스 확대

최한민 기자 | 기사입력 2025/04/16 [11:32]

국토지리정보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지도 확대

3D 점자 지구본부터 국립공원 안내지도까지 맞춤형 공간정보 서비스 확대

최한민 기자 | 입력 : 2025/04/16 [11:32]

▲ 국토지리정보원이 17일부터 배포하는 대한민국 및 세계 점자지도집(사진=국토교통부).  © 최한민 기자


(커넥트 데일리=최한민 기자) 이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국토지리정보원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지도를 새롭게 선보이며 누구나 공간정보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국토지리정보원은 16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공간정보 자료를 확대해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지도나 지구본을 눈으로 보기 어려운 사람도 점자로 공간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 이번 자료는 정보 접근성 향상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부의 정책 중 하나다.

 

이번에 제작된 자료는 ▲3D 점자지구본 ▲대한민국 및 세계 점자지도집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노선 점자안내도 ▲7개 국립공원 점자안내지도 등 네 종류로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3D 점자지구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3D 설계(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지구의 모양과 대륙, 해안선, 경도ㆍ위도, 날짜변경선, 극지점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지도다.

 

일반 지구본처럼 볼 수는 없어도 시각장애 학생이 손끝으로 만지며 지구의 구조를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지구본은 지름 30cm 크기의 교육용과 지름 100cm 크기의 전시용 등 두 가지 크기로 제작돼 배포된다.

 

'대한민국 및 세계 점자지도집'은 과거 제작된 지도를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고 설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를 추가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점자안내도는 환승역 정보가 보강되었으며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해 주요 역사에 직접 비치할 예정이다.

 

▲ 국토지리정보원이 17일부터 배포하는 국립공원 점자안내지도(사진=국토교통부).  © 최한민 기자

 

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제작한 '국립공원 점자안내지도'는 ▲경주 ▲북한산 ▲설악산 ▲소백산 ▲치악산 ▲태백산 ▲팔공산 등 7곳의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실사용과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공원 위치와 편의시설, 탐방로 난이도, 주요 생물자원 등의 정보를 담았다.

 

이 지도는 각 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무료로 배포되며 생태체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방침이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공간정보는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공공 자산"이라며 "점자지도는 시각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과 학습을 돕는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을 위한 공간정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며 사회의 포용성과 연결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리 정보 제공을 넘어 시각장애인도 디지털 시대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인프라의 확장으로 의미를 가진다.

 

모든 점자 지도는 오는 17일부터 국토정보플랫폼(map.ngii.go.kr)을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은 물론 학교나 공공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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