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 디지털트윈 추진…공간정보 실증 무대 확대국토부, 10년 단위 광역교통 기술개발 로드맵 발표…3,600억 공간정보 R&D 로드맵과 연계 기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광역교통 기술개발 로드맵(2025~2034)'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PM(개인형이동장치) ▲철도 ▲버스 ▲승용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 환승을 최적화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환승플랫폼 개발 내용이 포함됐다.
이 플랫폼은 교통약자를 위한 실내 내비게이션이나 재난 시뮬레이션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정밀공간정보 기술의 실제 적용 무대로 주목된다.
디지털트윈 환승체계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공공이 구축한 공간데이터와 민간의 정밀지도, 측위 기술 등을 통합해 운용하는 구조로 실시간 이동 흐름 분석부터 교통 혼잡 예측, 약자 동선 제공 등을 위해서는 고정밀ㆍ고신뢰성 공간정보 없이는 구현이 어렵다.
그간 공간정보 기술은 지도 제작이나 측위 등 인프라 중심 개발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로드맵은 교통이라는 대규모 현장 시스템에 공간정보를 문제 해결의 주체로 전면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트윈 환승체계는 공간정보 업계가 기술을 기반으로 실질적 먹거리를 창출할 계기로 평가된다.
이번 로드맵과 별개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제2차 공간정보 기술개발 중장기 로드맵(2025~2034)'을 통해 10년간 총 3,6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발표했었다.
여기에는 ▲실내외 측위 기술 ▲위성 신호 음영지역 대응 ▲3차원 공간정보 자동 생성 ▲정밀 공간데이터 통합관리 ▲AI 기반 암호화 기술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디지털트윈 환승플랫폼 역시 이런 핵심 기술로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양 로드맵 간의 연계성과 과제 매칭이 공간정보 산업의 실질적 수혜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들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지도 고도화와 실내공간 DB 구축, 3D 공간정보 플랫폼 사업 등과의 연계성 없이 광역교통 로드맵이 별개 트랙으로 진행될 경우 기술 연속성과 민간 참여 유인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발표된 로드맵에는 디지털트윈 환승플랫폼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 기술 개발 계획이 포함됐다.
외산 의존도를 줄이고 열차 운행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차세대 철도신호체계 구축과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를 위한 수소트램 실증 운영, 트램 수준의 수송력을 가준 도심형 대용량 BRT 시스템 개발 등으로 이들 과제에도 공간정보 기반의 기술들이 융합될 수 있는 분야로 시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은 "로드맵에 제시된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강화하겠다"며 "기술개발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실현해 국민의 일상에 여유를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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