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12.3) 이후 지지율(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은 첫 주 10%대에서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현직 대통령으로는 40여 일 만에 46%라는 경이로운 지지율을 보였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12일 발표한 ‘정치사회 현안에 관한 정례 여론조사 보고서(2차)’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에 대한 응답으로 46%가 지지한다는 긍정 답변과 53%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해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10일과 11일 양일간 응답율 7.7%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기록하자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해 고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는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편향조사에 대한 지적을 의식해 본 질문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정당지지율 ▲이념성향 등 3개 질문만 정해 조사했음에도 높은 지지율 결과가 도출됐다.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비율이 줄고 반대로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주요 원인은 애국 보수층의 결집과 비상계엄에 대한 이성적 판단으로 탄핵 반대 여론이 형성되고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 수준의 법안 발의가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과거 고령층만 참여했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과 달리 2030세대가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라는 가치공동체라는 의식 형성과 탄핵반대 관련 음악이나 영상 등을 직접 만들어 유포하고 공유하면서 신선한 정치 문화로 확산되는 등 정치에 참여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내로남불식 가짜뉴스에 대응한다며 모든 국민들이 개인 메시저로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검열하는 전체주의적 법안을 발의하면서 국민적 저항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운동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커넥트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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