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원장, “건설기계 안전 선제적 예방이 답이다”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법정 기관화로 데이터 기반 안전 종합기관 도약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동민 원장은 건설 현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예측 가능한 안전관리를 통해 과학적인 무재해를 실현하고, 기관의 성장과 도약이라는 지속 가능성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다 지난 1997년에 설립된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라 27개 기종의 건설기계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건설기계 검사, 형식승인신고, 타워크레인 총괄관리, 조종사 안전교육 관리 등을 주요 업무로 삼고 있다.
특히 26개 기종에 이르는 건설기계에 대해 등록부터 말소까지 주기적인 관리를 맡고 있는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 법정 검사 기관이다.
과거에는 기관에 대한 존재와 역할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8년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기관의 위상을 드러내며 유관기관들과의 협업 기반을 마련해 대내외적으로 기관의 확장성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조직 규모는 서울 본부 50명, 전국 18개 지역 검사소에 170명이 근무하면서 연간 약 36만 대의 건설기계에 대한 법정 검사와 타워크레인 민간 검사 대행 기관들을 관리, 감독하는 총괄 기관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고위직 공무원 출신의 한동민 원장이 31년간의 공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로운 도약을 위한 데이터 중심의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다지는데 역량을 더하고 있다.
그는 행정고시 36회로 1996년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건설인력기재과장 ▲철도안전정책과장 ▲국토정보정책과장 ▲부산지방항공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정책기획과 현장행정을 두루 경험한 정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원장에게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전혀 낯설지 않다.
과거 건설인력기재과장을 역임하면서 맡아 왔던 업무의 연장선이면서도 패기와 열정이 넘쳤던 젊은 공직자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동민 원장은 “과거 경험이 있던 분야에서 기관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과거 국토부에서 건설기계 업무를 담당했던 당시에는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설립되기 전이었는데 기관장으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그는 취임한지 약 9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기관의 당면 과제들을 진단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기 위한 청사진들을 그려왔다.
선제적 예방 중심의 안전 검사로 패러다임 확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특수법인으로 법정 기관화가 되면 검증 수수료 중심의 운영에서 ‘안전 기술 조사 연구’ 등을 통해서 축적된 데이터로 사고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마련할 수 있게 되며, 국가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미 관련 법안이 작년 12월 국회 서범수 의원이 ‘건설기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대표 발의되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한동민 원장은 “지금까지 법정 검사 위주의 업무를 해왔지만 이제는 건설기계 안전 전문기관으로 전환해 나가야 되는 과제와 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건설기계 사고조사 및 예방 지원 사업을 성공시켜 실질적인 사고 감소 효과를 거두는 것이 우리 기관의 미래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건설기계 사고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존의 정기검사 체계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예방’에 초점을 맞춘 ‘건설기계 사고조사 및 예방지원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지난 6월부터 국가 보조금 사업을 통해 기존 타워크레인 1개 기종에 한정됐던 사고조사 및 예방점검 사업을 27개 기종 전체로 대폭 확대하고,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 18개 지역 검사소에 ‘건설기계안전조사처’를 신설했다.
건설기계안전조사처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고경력자 위주로 인력이 구성되어 사고 원인 규명뿐만 아니라 제도 개선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한동민 원장은 “기존의 정기검사 체계는 건설기계 이상 유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이지만, 현장의 복합적인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기엔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 사업은 단순히 건설기계 장비를 검사하는 차원을 넘어 사고 가능성이 높은 현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장비에 대해 성능시험과 기술적 분석을 통해 원인을 규명해 그 결과를 데이터로 축적해 제도 개선에 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주기 안전관리체계 본격 가동 건설기계 사고조사 및 예방지원 사업은 ▲사고를 막는 점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으로 연결되는 전주기적 안전관리 체계가 선순환적으로 설계돼 있다.
먼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점검 활동으로 고위험 건설기계를 보유한 전국의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한 후, 검사소 전담 조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점검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안전장치, 작업장치, 구조물 등 기계적인 상태 ▲지반 안정성, 작업반경 내 장애물 여부 등 환경적인 상태 ▲작업계획서, 조종사 안전교육 등 관리적인 상태를 살펴보고 실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다각적인 점검이 실시된다.
특히, 점검 결과를 통해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유도하는 동시에 향후 제도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량화된 형태로 기록하고 분석한다.
또, 사고 발생시 수행하는 사고 기계 조사 활동도 실시하는데 기계 고장이나 장비 조작 문제 등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사고 기계에 대해 성능시험과 기술적 분석을 병행함으로써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를 파악한다.
이 과정에서 확보된 데이터 역시 향후 유사 장비의 구조개선과 관리기준 수립 및 인증제도 개선 등의 기초 자료가 된다.
아울러,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제도 환류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미 도로공사, 철도공단, 서부발전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 예방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구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도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동민 원장은 “본 사업은 기존의 성능 검사 차원과 다르게 건설기계 안전장치, 작업장치, 건설기계의 운영 여건, 건설기계가 해당 현장의 규격이 맞는지 등 보다 세세하고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서 제도화, 데이터베이스화, 그리고 정책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목표로 설계되어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와 운영 확대가 가능한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에 따르면 금년 7월 현재 기준으로 총 49개 현장에서 94대의 건설기계가 점검됐고 이후 25개 현장 80대가 추가 확보되어 약 75개 현장 170대 규모의 점검 실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점검 대상은 타워크레인, 항타및항발기, 천공기, 기중기 등으로 사고 발생시 피해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고위험 건설기계를 중심으로 시행됐다.
점검 결과, ▲건설 현장에서 기계적인 상태(안전장치 미설치, 작업장치 설치상태 미흡, 와이어로프 소선 등) ▲환경적인 상태(지반 불균형, 복공판 두께 차이 등) ▲관리적인 상태(근로자 작업반경 침범 등)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요소들이 다수 발견되었고, 해당 사항은 시공사 및 장비업체에 설명 등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이뤄지도록 연계했다.
특히 이번 점검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향후 사고 예방 기준, 장비관리 매뉴얼, 성능인증 기준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위한 실증 기반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단순한 현장 대응을 넘어 제도화로의 전환이 가능한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한동민 원장은 “사고조사-점검-시험을 통합해 종합적 사고 대응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계기관과의 공동기준 마련, 정책연계 강화, 제도 개선을 주도하는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사고의 수를 줄이는 것을 넘어 현장의 안전 수준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이를 국가 정책으로까지 확산시키는 것이 기관의 중장기 방향”이라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검사 품질 높이고, 조직은 유연하게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검사 업무 외에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입고 검사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건설기계 특성상 현장 일감에 따라 검사 일정이 불규칙한 것을 반영해 예약제를 시행해 고객들이 대기 시간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업무를 개선한 결과 3년간 검사 물량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물량이 증가된 반면 검사원 정원은 그대로여서 검사소별로 2~3주간의 대기 시간이 발생하고 있어 고객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이 요구된다.
한동민 원장은 “검사 인원을 확충할 수 없어 검사원들의 업무량과 검사 서비스 대기 시간이 증가하면서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특수법인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18년 공공기관 지정 이후 젊은 신규 직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소통의 중요성이 커졌으며, 본사와 현장 간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등 ‘수평적 사고관’을 가지고 소통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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